기존 맥북 키보드 한/영 전환은 CAPS LOCK이나 control+space 바를 누르면 된다.
이게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.
익숙해지면 어떨지 모르겠으나, 영어 대소문자를 변경해야 할 때 해당 키에 불이 들어올 때까지 꾹 눌러야 하는데, 빨리 타이핑하다 보면 대문자를 쓰려는데 한글로 전환되기도 하고,
control+space는 두 손가락이나 써야 해서 손 자체의 움직임이 많아진다.
윈도우 피씨를 쓸 땐 스페이스 바 옆에 한/영 키가 있어, 오른쪽 엄지 손가락만 이동해도 됐는데...
다행히도 방법은 있었다.
kearabiner-element라는 프로그램이다. 설치해서 사용해 보려는데, 키보드 입력 모니터링에 대한 허용을 해야 한다... 보안 문제가 신경 쓰인다. 다른 대체제가 있으면 다른 방법으로 하고 싶었다.
다시 찾아보니 직접 스크립트 명령어로 키 매핑을 수정할 수 있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.
(스크립트 명령어로 직접 매핑했더니, 맥북을 재시동하니까 초기화 됐다... 우연인지, 뭔지 모르겠지만 이럴 수도 있다고 남긴다... 그냥 영어 대문자는 shift를 같이 누르는 거로 적응했다. 많이들 kearabiner-element를 사용하는)
아래는 macOS Sierra 10.12에서 키 매핑 메커니즘이 변경되었고, 키 매핑 소프트웨어가 이 버전에서도 키 매핑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문서이다. 이걸 이용해서 직접 키를 매핑할 것이다.
developer.apple.com/library/archive/technotes/tn2450/_index.html
이전에 윈도우 PC만 써본 입장에서 한/영 키는 스페이스 바 옆이 좋으므로, 오른쪽 command 키를 한/영 키로 바꿀 것이다.
맥북에서 f18 키는 아무런 역할이 없다. 오른쪽 command를 누르면 f18이 클릭되고, f18이 눌리면 한/영 키가 눌리도록 할 것이다.
- 먼저 터미널 창을 연다.
- hidutil property --set '{"UserKeyMapping":[{"HIDKeyboardModifierMappingSrc":0x7000000e7,"HIDKeyboardModifierMappingDst":0x70000006d}]}' 를 실행한다.
- 0x7000000 뒤에 매핑하고 싶은 키 아이디 값을 붙이면 된다.
- 키 아이디는 문서 아래 쪽에 테이블로 쓰여있다.
- HIDKeyboardModifierMappingSrc 키에 HIDKeyboardModifierMappingDst 키가 매핑되도록 하는 것이다.
- 시스템 환경설정>키보드>단축키>입력 소스로 이동하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뜬다.
이전 입력 소스 선택이 한/영 전환 기능을 뜻한다.
난 이미 설정을 완료해서 F18로 되어 있지만, 원래는 ⌃스페이스 일 것이다.
그 부분을 클릭하면 키를 변경할 수 있도록 변하는데, 그때 오른쪽 커맨드 키를 누르면 위처럼 F18 키가 적용되는 것이다.
이제 기존 한/영 키(CAPS LOCK) 기능을 없애야 한다. 그래야 대소문자와 한영 전환이 겹치지 않는다.
단축키 설정 옆에 입력 소스 탭으로 들어가 한/영 키로 ABC 입력 소스 전환 체크를 해제한다.
이제 설정은 완료되었다.
오른쪽 커맨드 키를 누르면 한/영이 전환될 것이고, CAPS LOCK 키는 영어 대소문자 전환 역할만 할 것이다.
키 매핑 수정했던 걸 원래대로 돌리고 싶다면
hidutil property --set '{"UserKeyMapping":[]}'
이 명령어를 실행하면 된다.
끝!
출처)
www.clien.net/service/board/cm_mac/1525508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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